6월, 제주도는 수국의 계절을 맞이한다.
연보라, 핑크, 하늘빛이 뒤섞인 수국이 제주 전역의 정원을 물들이며, 초여름 감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봄꽃의 끝자락과 여름의 시작 사이, 오직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제주도 수국 풍경은 여행자들에게 단기간의 힐링과 감동을 선사한다.
지금이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제주 수국,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개화 시기부터 추천 명소까지 꼼꼼히 살펴보자.
1. 제주도 수국 개화시기, 언제가 가장 예쁠까?
제주도 수국은 보통 5월 말부터 6월 초에 개화를 시작해, 6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 절정을 이룬다. 특히 6월 둘째 주~셋째 주는 수국이 가장 화려하게 피는 시기로, 이때 여행 일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
- 개화 시작: 5월 말
- 만개 시기: 6월 중순~하순
- 꽃잎 유지 기간: 약 3주
기온이 높은 해안가 지역일수록 개화가 빨라지므로, 제주 동부 지역이 서부보다 먼저 만개하는 경향이 있다.
2. 제주도 수국 명소 5곳 추천
① 현애원 (서귀포 성산읍)
제주도 수국 명소 중 SNS 노출률 1위를 자랑하는 정원. 2만 평 규모의 정원 전체가 수국으로 물든다. 입장권에는 카페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 꽃과 티타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산성효자로 114번 길 131-1
- 운영시간: 09:00 ~ 19:00 (연중무휴)
- 입장료: 일반 10,000원 / 도민·청소년 7,000원
② 위미리 수국길 (남원읍 위미리 해안도로)
해안도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조성된 수국길. 드라이브 코스와 사진 촬영 명소로 각광받는다. 해안풍경과 함께 제주도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특징: 무료 감상, 조용한 분위기
③ 브릭캠퍼스 앞 수국길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 인근에 위치한 이 길은 최근 감성 인생샷 명소로 떠올랐다. 주변 숲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도 수국이 길 양옆으로 피어나 산책하기에도 좋다.
④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남원읍 신례리)
자연친화형 공원으로, 계절별 꽃축제가 연중 열리는 곳. 수국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품종의 수국과 조형물, 포토존이 마련된다.
- 입장료: 성인 기준 13,000원
- 카페·동물 체험 등 복합시설 포함
⑤ 카멜리아힐 (안덕면 상창리)
원래 동백 명소지만, 6월엔 수국이 압도적으로 피어난다. 테마정원과 전시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다.
3. 제주도 수국 여행 꿀팁
- 포토타임은 오전 10시 11시, 오후 4시~6시: 부드러운 햇살 아래 수국 컬러가 가장 예쁘게 담긴다.
- 우산 챙기기: 장마철 수국 촬영엔 투명우산이 베스트.
- 주차장 유무 확인: 일부 명소는 도보 진입만 가능하므로 미리 확인 필요.
- 입장료 포함 여부 체크: 정원형 명소 대부분 유료 입장제.
4. 6월 제주도 수국 여행, 지금 꼭 가야 하는 이유
수국은 생각보다 개화 기간이 짧다.
6월 말 이후엔 장마와 고온으로 꽃잎이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6월 중순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여기에 성수기 직전이라 항공·숙소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또한 제주도 수국 여행은 다른 계절 꽃들과 달리 조용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북적이지 않는 정원에서 고요하게 흐드러진 수국을 감상하는 경험은 오직 6월에만 가능한 특권이다.
5. 제주 수국 여행 마무리한 줄 정리
“6월의 제주도는 수국을 위한 계절입니다.”
단정하고 은은한 수국이 주는 고요한 아름다움, 그 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이번 6월, 당신의 제주 여행엔 반드시 수국 한 송이의 기억이 남길 바란다.
